투자 지식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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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 기초
'활'짝 열리는 인생 변화, '주'식투자 '로'드맵 – 활주로 / Part 2. 주식의 언어: 기초 용어와 기업의 변화
- 활주로승무원 / 2026.03.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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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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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 기초
기업이 사업을 하려면 끊임없이 돈이 필요합니다.
은행에서 빌리거나(대출), 주식을 새로 찍어 팔거나(유상증자) 하는 방법 외에도
주식 시장에는 '메자닌(Mezzanine)'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자금 조달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입니다.
미래에 새로운 주식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신호탄이기에 투자자라면 반드시 그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CB(전환사채, Convertible Bond): 주식으로 변신하는 빚
CB는 이름 그대로 주식으로 '전환(Convert)'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입니다.
투자자의 권리
처음에는 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로서 이자를 받습니다.
그러다 주가가 오르면 채권을 반납하는 대신, 미리 정해둔 가격(전환가액)으로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이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대신, 일반적인 대출이나 채권보다 훨씬 낮은 이자만 지급해도 됩니다.
투자 포인트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으면 주식으로 바꿔서 시세 차익을 노리고,
주가가 낮으면 그냥 채권으로 들고 있으면서 이자와 원금을 받으면 됩니다.
BW(신주인수권부사채, Bond with Warrant): 채권은 그대로, 주식은 덤
BW는 채권에 새로운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Warrant)'가 붙어 있는 상품입니다.
CB와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자의 권리
주식 매수 권리를 행사하더라도 '채권'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습니다.
즉, 원금과 이자는 이자대로 받고, 별도로 내 돈을 들여서 약속된 가격에 신주를 추가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기업의 이점
CB와 마찬가지로 낮은 이자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나중에 투자자들이 권리를 행사할 때 추가적인 현금이 회사로 들어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핵심 차이
CB는 '채권이 주식으로 바뀌는 것(채권 소멸)'이고, BW는 '채권은 남고 주식만 추가로 사는 것(채권 유지)'입니다.
투자자가 공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리픽싱(Refixing)'
CB나 BW 공시가 뜰 때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용어가 바로 리픽싱(전환가액 조정)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에 맞춰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가격을 낮춰주는 조항입니다.
문제점
전환가액이 낮아지면 나중에 발행될 주식 수가 훨씬 많아집니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심각하게 희석시키고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무거운 짐(오버행)이 됩니다.
승무원의 마무리 브리핑: 미래의 물량 부담을 계산하세요
CB나 BW는 기업 입장에서 당장 이자 부담 없이 큰 돈을 당겨 쓸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언젠가 시장에 쏟아질 '잠재적인 매물'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이 높은 리픽싱 조건을 걸고 CB를 남발한다면,
이는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 수 있습니다.
공시를 볼 때 단순히 자금이 들어온다는 사실에 기뻐하기보다,
미래에 주식 수가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리픽싱 조건이 주주들에게 얼마나 불리한지를 따져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다음 편 예고]
기업이 주주들을 위해 내리는 가장 반가운 결정 중 하나가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30) 자사주 매입과 소각: 주주환원의 정석 편을 통해
기업이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버리는 행위가 주가에 어떤 마법을 부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 오늘의 생각
여러분이 보유한 종목의 공시 목록에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이라는 문구가 뜬다면,
여러분은 기업의 현금 확보를 반기시겠습니까, 아니면 지분 희석을 걱정하시겠습니까?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판단 기준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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