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0226. 10. 22. 마감시황
- 서석민 캡틴 / 13일 전 / 2026.10.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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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마감 시황
오늘의 증시는 ‘실적 기대’보다 ‘AI 투자비 부담’이 더 무겁게 작용한 하루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먼저 수급은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코스피는 기관이 매도를 주도했고, 외국인은 약 6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았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의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3.52% 하락한 5,533.77, 코스닥은 3.62% 내린 764.10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올랐던 폭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습니다.
수급상황을 나눠서 보겠습니다.
- 코스피: 기관 약 4,621억원 순매도. 외국인 약 600억원, 개인 약 **3,802억원 순매수.
- 코스닥: 외국인 약 1,200억원, 기관 약 997억원 순매도. 두 주체가 합쳐 약 2,200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약 2,20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도 왜 이렇게 많이 떨어졌을까요?
첫째, 시장이 매출보다 ‘투자하고 남는 돈’을 더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메타와 테슬라는 예상보다 좋은 매출을 발표했지만,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안까지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메타는 대규모 AI 설비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담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장사는 잘되는데, 시설 늘리는 데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니냐”**는 걱정입니다.
둘째, 어제 반등하자 매도 물량이 나왔고, 이를 받아줄 힘은 약했습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더해,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로 주가를 받쳐주던 매수세도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지수에서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함께 떨어지면서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셋째, 금리 부담도 남아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에서는 물가를 경계하는 기조가 이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금리 부담이 쉽게 줄어들기 어렵다는 인식도 주가에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2차전지의 낙폭이 특히 컸습니다.
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 4.03%, SK하이닉스 5.49% 하락했습니다.
장비주인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도 각각 8.93%, 7.92% 떨어졌습니다. 대형 반도체뿐 아니라 관련 장비주까지 매도 압력이 번진 모습입니다.
2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5.22%, 에코프로가 7.54%, 에코프로비엠이 9.66% 하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전체 매출은 기대를 웃돌았지만 자동차 부문 매출 감소가 부각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수요 회복 기대에도 부담을 줬습니다.
바이오와 로봇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알테오젠은 3.75%, 삼천당제약은 5.65%,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41% 내렸습니다.
특정 업종에만 악재가 집중됐다기보다 성장주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E&A는 호실적과 주주환원 계획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전체가 흔들려도 실제 이익 개선과 구체적인 주주환원이 확인되는 종목에는 매수세가 들어온 것입니다.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실적 기대’와 ‘투자비 청구서’**입니다.
앞으로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 증가율과 함께 AI 투자에 얼마를 쓰고, 그 투자로 현금과 이익을 얼마나 만들어내는지가 시장의 주요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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